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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일본군 출신 창군 원로들, 친일반민족세력 아니다"

등록 2020.08.16 18: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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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 비판

[서울=뉴시스] 재향군인회 화상 행사. 2020.06.30.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서울=뉴시스] 재향군인회 화상 행사. 2020.06.30.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예비역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16일 일본군 출신 창군 원로들은 친일 반민족 세력이 아니라며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 내용을 비판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성명에서 "당시 정부가 마련한 반민족행위처벌법 4조6항에서 '군 경찰의 관리로서 악질적인 행위로 민족에게 해를 가한 자'를 처벌하고 재산을 몰수하도록 했으나 일본군 출신 창군원로들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아 창군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분들은 불과 창군 2년 만에 6·25를 맞아 김일성 적화통일야욕을 분쇄하는데 목숨 걸고 싸워 한반도 공산화를 막아내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며 "전차 1대 없이 소련제 T-34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을 격퇴시킨 호국 영웅들"이라고 강조했다.

재향군인회는 그러면서 "그런데 창군원로들을 친일반민족세력이라고 역사의 잣대를 임의대로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그럼 북한의 6·25남침을 민족해방전쟁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려는 것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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